진료 정보
치과 정기검진에서는 실제로 무엇을 하나요
2026년 8월 7일
아프지도 않은데 뭘 하러 가나 싶어 미루게 되는 것이 정기검진입니다. 그 30분 동안 무엇을 확인하는지 알면 왜 필요한지도 자연스럽게 이해되실 겁니다.
1. 눈으로 볼 수 없는 곳을 봅니다
충치가 가장 잘 생기는 곳은 치아와 치아가 맞닿는 면입니다. 이 부위는 거울로도 안 보이고 통증도 늦게 오기 때문에, 촬영 없이는 발견할 방법이 없습니다. 정기검진에서 발견되는 충치의 상당수가 여기입니다.
2. 잇몸 깊이를 측정합니다
잇몸과 치아 사이 틈의 깊이를 부위별로 재서 기록합니다. 건강하면 3밀리미터 이내이고, 그보다 깊어지면 뼈가 녹기 시작한 신호입니다. 이 수치를 매번 기록해 두면 지난번과 비교해 진행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한 번의 수치보다 변화의 방향이 더 중요합니다.
3. 기존 치료 부위를 점검합니다
- 때운 것과 씌운 것의 경계에 틈이나 2차 충치가 생겼는지
- 임플란트 나사가 풀리지 않았는지, 주변 잇몸에 염증이 없는지
- 보철물 아래 상태를 촬영으로 확인합니다
- 이런 문제는 초기에 자각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4. 씹는 상태와 습관을 봅니다
치아 마모 패턴을 보면 이갈이나 한쪽 씹기 같은 습관이 드러납니다. 턱관절 소리와 벌어지는 정도도 확인합니다. 습관은 본인이 잘 모르기 때문에 외부에서 알려주는 것이 의미가 있습니다.
5. 스케일링과 관리 교육
치석을 제거하고, 잘 안 닦이는 부위를 짚어 드립니다. 사람마다 놓치는 자리가 다르므로 내 습관에 맞춘 교정 포인트를 아는 것이 양치 방법을 바꾸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주기는 보통 6개월이지만, 잇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입이 마르는 분은 3~4개월이 안전합니다. 검진 때 본인에게 맞는 주기를 안내드립니다.